잘가 도나카란_

안녕 인베이더_ 우히히



요리제목: 시금치그리워당면볶음

잘가 도나카란_





물병을 사러 Woolworths 에 들렀다가 BigW 쪽으로 발길을 옮겼다.
오늘따라 한적하게 느껴지는 마트 안으로 들어서자 들려오는 음악... 에 눈물이 나버렸다.
늘 쓰는 휴대폰 링톤인데, 울릴 때마다 '두근'거리는.
보고싶다.
Keep waking up without you here, another day another year
I seek the truth we set apart
Second glance, second chance
And when I see you then I know it will be next to me
And when I need you then I know you will be there with me
I'll never leave you
Just need to get closer, closer
Lean on me now
Lean on me now
Closer, closer
Lean on me now
Lean on me now
Lean on me now

NGV Kids Corner exhibition @ atrium / federation square
Clare:
Hey, hey.
I wouldn't change anything.
I would not give up... one second of our life together.
from The Time Traveler's Wife
버리는 것, 맡기는 것, 팔거나 기증하는 것. 은 어느정도 되었고
가져가는 것과 가져가지 않는 것 단계인데... 지옥이 따로 없다. (최고는 역시 냉장고겠지)
눈을 감았다 떴을 때 모든 준비가 되어 있었으면.
...혹시 모르니 잠깐만 감아볼까? 에잇!
엠마가 떠나고 사진이 없다.
+ 그나마 최근. 10/08 디아츠쇼 쇼케이스 (플래툰쿤스트할레)

집 떠나온 지 10년 가까이 되었고
무력감을 느끼거나 아픈 게 너무 너무 싫기 때문에.
가벼운 감기나 몸살에 밥, 약, 잠 따위를 곧잘 챙기는 편이다. 라고 생각.
오랜만의 코감기가 사흘만에 호전되어 기뻤더랬다.
어제 밤에 편도가 붓기 전까지는.
아아- 밥 하기도 귀찮아.
생각만으로 깨나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나.
무의식에까지 그리 여기는 걸 보니 모르는 사이 길들여진 듯 하다.
You become responsible forever, for what you have tamed. (Le Petit Prince)
대단했던 상실로부터 처절하리만큼 지독한 공황은 간혹 다시 찾아오기도 한다.
삶은 계속 살아지고 있다. 느끼고 싶다.
사라진 사진 폴더를 미친 사람처럼 찾다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어.
가능한 사람은 나 뿐인데, 기억의 링크까지 차단시켜버렸나
단순하게 살자, 되려 복잡해질 수 있음.
바라던 무언가가 가까워짐을 느끼는 순간이 왔을 때
소리가 되어 밖으로 나가버리면
조금씩 흩어져
결국 사라질 것이다.
오랫동안 떠나지 않는 관념.
+
문득 떠오른,
날리는 깃털과 작은새의 죽음, 젖은 눈의 고양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