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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쯤이었나. 시작하고 1~4시즌 (total 88 epi)을 일주일만에 다 보게 만든 드라마.
곧 왜 그렇게 인기를 얻고 있는지는 충분히 알겠더라. (역시 로망의 미중년 패트릭 뎀시때문... *-_-*)

이야기의 뿌리는 주인공들이 인턴으로 시작해 (현재는 레지던트) 의사로 성장하는 과정이며, 중심 줄기는 갈등과 사랑, 가족과 우의라 할 수 있겠다. 생각보다 복잡하게 얽혀있는 관계가 있어 조금은 亂하게 진행되기도 하지만. 몇 년 동안 일어난 에피소드들인데 일주일만에 다 봐버렸더니 개인적인 시간흐름상 "일주일동안 이 사람들 너무 격한데... 워어~" 그런 느낌도 들었다. 짧은 시간동안 달리며 소화하느라 3~4 시즌은 조금 지쳐서 소홀하게 보긴 했다.


확실히 미국 드라마는 개개인의 표현 정도가 풍부하고 겸손의 미덕(?) 보다는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인물상을 많이 보여준다.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실력을 인정 받고 싶어하며 그 풍경은 꽤 치열하다. 그렇지만 다소 거친 경쟁 속에서도 함께 어우러진 휴머니티는 어디서나 통하는 법. 아픈 사람을 대하는 방식, 삶과 죽음, 희비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배우고 터득하고 알아가는 모습에서, 그리고 사람과 교감하며 사랑하고 성장하는 과정에서도- 나약함과 따뜻함을 가진 인간이기에 머리보다 마음을 따르게 되고 결국 미지근함 이상의 온도를 가질 수 밖에 없다. 드라마 따위에 주저리;;... 어쨌든 재미있었음!

뒤늦게 발견한 소개글 中 : 의학이나 사람간의 관계 모두 흑백으로 명확하게 나누어지는 것이 아니라 참된 인생은 회색빛 그림자 속에서 발견하게 된다. *Grey's Anatomy는 의대생들의 해부학 교과서이기도 하다.

2008/07/17 01:07 2008/07/17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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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시리즈

from favor 2007/12/14 02:43

Heros NBC /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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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natural ability ... 보고싶긴 했지만 완결이 안났으니 다음에 봐야지.. 하고 있다가 예전에 아는 언니 집들이 가서 앞 두편을 보고 말았다. 그러고나서도 참고 안보고 있었는데 다시금 슬슬 TV시리즈 즐겨줄 때가 온것 같아서 시즌2 종영한 김에 보기 시작했다. 우와우와 그런데 이거 완전 고어물이야 ;ㅁ;
특히 자기재생능력을 가진 클레어가 화면에 등장하거나, 다른 능력자를 살해하고 뇌를 분석해 능력을 가지려는 살인범 사일러까지 등장하면 초하드고어 ㅠ_ㅠ 밤에 한두편씩 보고 있는데 솜털까지 쭈뼛쭈뼛 서는 기분으로... (즐긴다?...어?!) 빠져들어 보고 있다. 어린시절 심심풀이로 하던 심리테스트에서 나는 '염력'을 선택했더랬지... (-_- 왜그랬을까.) 사진에서 가장 좌측에 있는 사람이 타능력자의 스킬을 흡수할 수 있는 (가장 강해지겠지만 결국 위험한거다!) 마음여린 주인공 완소피터군 되겠다. 그의 뒷편에는 피터의 형, 플라잉맨~ 네이슨이다. 이봐요, 난 첨부터 당신이 좋았다구요. > 3<
가운데쯤에 레드탑을 입고 있는 늘씬한 미녀는 superpower 를 가진 (사람을 찢어죽인대 ㅠㅠ) 다중인격 니키양인데 전부터 저 배우 마음에 들었었다. 아마 final destination 에 나왔던 걸로 기억이 난다. 그 영화에서도 (물론 다른 이유에서지만) 딱딱하거나 해가 될만한, 무엇이든 아무것도 없는 곳에 쿠션같은 방에 자신이 스스로를 감금시켰던 거 같은데. =ㅅ= 강하면서도 나약한 듯한 느낌이 잘 어울린단 말이야...
그리고 타인의 생각을 들을 수 있는 사람도 있다. 예전에 사토라레 라는 영화를 보면서 혼자 머리가 아팠던 기억(누군가 내 말을 듣고 있지 않을까 하고 상상한 적 있다)이 있는데 역시 독심술은 무섭다. (가장 오른쪽이 마인드리더) 누군가 내가 생각하는 것을 듣겠거니 하고 가설을 세우고 나면 평온하던 머리속에 온갖 잡다한 생각이 떠오른다. 뷁
초능력이라는 것에 대해 관심을 가져보면 이 세상에는 그런 능력을 가진 사람이 꼭 있을거라고 한번쯤 생각해봤을 법하다. 처음 클레어가 자신이 타인과 다름을 알고 정체불안감을 가진 것처럼 (알다시피 평범하게 사는 것이 사실 가장 어렵거든요) 능력자는 오히려 더 숨고 싶어할지도 모른다. 히어로즈에서는 미래의 처참한 비전이 강한 동기가 되어 서로를 찾게 되고, 어쩔수없이 알게 되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미래상을 바꾸고자 하는 소망이 전제가 되어있다. 하지만 'special' 한 사람들이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모이기 시작했다는 것부터 비극이 될 것 같은 이 느낌은 뭘까.
앙 오랜만에 티비시리즈로 밤샜다 =_= 며칠전부터 보기 시작했는데 시즌1 다 봐버렸네. 뒷편이 뻔히 있는데 궁금하잖아요!!... 겁먹으면서도 꾸준히 버닝하는 내 원샷원킬 근성은... =ㅂ= 헤헤



One Tree Hill  CWTV /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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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트리힐 시리즈. 본지는 좀 되었지만 4시즌까지 본 지금에서는, '전형적인'이라고는 차마 못붙이겠다. 어쨌든 'teenage + dream + family' 얽힌 가족사를 토대로 맺어진 갈등구조 드라마 장르가 되겠다. 가족 친구 사랑 꿈이 소재인 드라마라고 하지만, 미국식 액션과 영웅심, 긴장감은 빠지지 않더라. 몇달전에 불면이 좀 있었어서 편안하게, 별 생각없이 안구정화용 미남미녀가 나오는 시리즈물로 선택했던 것인데! 가끔은 막장스릴러 같은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해서 켜두고 편안히 잠이든다던가 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아 그래도 안구정화는 되었던 것이 Chad Michael Murray. 나는 실제로 사람을 만나든 배우를 보든 인물보다는 (물론 생김새 또한 전체적인 느낌에 포함 되는 거겠지만) 개개인이 가진 고유의 분위기를 보는 편이라. 여기 채드라는 배우는 세상에, 눈빛이 정말 분위기 있더라. 연기도 괜찮은 것 같고.
원트리힐을 보던 즈음해서, 내가 삶을 살아가는 동안에 '중요한데 놓치고 있던 것'에 대한 생각을 했었다. 그중엔 가족도 있었지. 과거를 고칠 수는 없겠지만 앞으로 조금씩 나아지리라 생각하면서. 늘 호기심만은 왕성해서 여기저기 많이 움직이는 것 같다가도, 짧은 순간 가졌던 감흥은 돌아서면 금방 잊기도 하는 성격이기도 하거든. 하지만 어쩐지 가족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 건 잊지 않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지금도 생각한다.
흠흠 여튼 시즌 5 시작하면 잊지 않고 봐주겠어연 히힛 ^ㅂ^ (-=- 과연..?)

2007/12/14 02:43 2007/12/14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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