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리 아트밸리

from acidtrip 2006/08/01 17:09

휴가의 마지막 주말(7월 22일~23일)을 보내기 위해 경기도 파주에 갔었습니다. (뒤늦게 포스팅하는 이유는 묻지마세연) 계속 내리던 비는 뒤로, 먼저 도착한 곳은 헤이리. 다행인건지 날씨가 너무 맑아서... 매우 더웠습니다 'ㅠ' 우웁

여기저기 조금씩 돌아볼 생각으로 지도를 받아들고 맨 처음 간 곳은 북하우스. 1층에 있던 높은 천정의 레스토랑이 시원시원하니 느낌이 괜찮았네연.(에어컨도 빵빵하고-_-) 경사진 엇계단으로 3층정도까지 긴 책장들이 이어져 있었어요. 2.5층 정도에서 1층부터의 통로가 되는 난간(?)이 있어서 내려다보니 이쁜 테이블 두개가..보여서 (1층에서 봤을땐 모두 네모난 테이블이었고 특별석같은 저 자리는 잘 보이지 않았어연) 냉큼 사진을 찍고 책들을 구경했습니다.



하즈님이 "이상한곳에 털이 났어요!" 라는 이야기책을 발견하고 매우 좋아라했습니다. 같이 읽어보니 과연 감동적이고 훌륭한 교육서인듯?! 유찬이 조금 더 크면 보여주면 좋아할거 같아. 삼촌이랑 성향이 비슷한걸지도?? 나는 "엄마마중" 이라는 그림이야기책을 보다가 깊이 상처받고 북하우스를 뛰쳐나왔습니다 ㅡㅢ;; 마음아파서 그런책은 더이상!! -_ㅠ



사진① 북하우스를 나와 건너편에 있는 매거진 하우스로 가는데 그 뒷켠에 묶여있던 강아지가 하앍하앍 하면서 특히 하즈님을 매우 반겨주었습니다. 덕분에 하즈님 손이 쫀득쫀득해져서 잠시 손은 떼고 팔짱을. -ㅅ-
사진② 1층엔 인형을 파는 가게도 있었는데 하얀 북극곰이.. 초롱초롱 눈빛을 보내와서.. 그래서 백곰아부지를 떠올리고 '쭌'이라 이름짓고 업어왔습니다.
사진③ 2층엔 이것저것 전문서적들이 있었는데 캐셔도 없고 암튼 편하게 볼 수 있었지만 에어컨이 안나와서... ㅡㅢ;; 구관인형 사진집이 있어서 관심있게 보고 있다가 조금 야한(?) 포즈가 있어서 성아오빠 보라고 내밀어줬어연 히히 그리고는 3층 북까페에 가서 '엉덩이의 재발견'을 함께 읽으면서 시원한 음료를 먹었습니당.
사진④ 아트팩토리.



음악공연을 하는 카메라타에서 발꾸락



사진① 씨네팰리스에서 나즈굴님하 한장 찍어주고, 가수 이상은씨가 주연한 '담다디'포스터를 보면서 웃고왔습니다. 편의점이 혹시 근처에 있을까 해서 물었는데 답을 해주었던 (꼭 예전 여배우같은 느낌의) 우아한 포스(!)의 사모님(?)이 기억에 남네요.
사진② 93뮤지엄에서는 (관장인듯한 아저씨께서 1층-3층-2층 순서로 보라고 어찌나 강요하던지) 인물사진, 그림, 조각전시 외에도 에로틱 전시가 있었는데 슥슥 보다보니, 나도모르게 비위가 상해서 울렁거리는 배를 잡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러고보니, 요즘은 인터넷과 미디어를 통한 야동이니 하는 성인물이랄까 그런게 있지만 예전에는 같은 용도(?)로 그림 혹은 조각이 있었던거구나 하고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역시 그 방면으로는 일본작품이 아주 많았습니다.
사진③ 93뮤지엄 옥외인 듯. 밖은 조금씩 어두워지고 있었고, 천정 틈으로 보인 하늘이 예뻤습니다
사진④ 쭌이랑 뀨~하고 있네연

그밖엔 여기저기 건물에 크고작은 공방(아프리카 디자인 소품들, 개인이 운영하는 공예방 등)을 구경했습니다... 음. 사진을 올리면서 메모해두면 좋을 거 같아서 간략하게라도 적어보려 했는데, 너무 귀찮네연. -ㅂ- 여기까지.. 참 헤이리에서 밥도 먹었는데 ...-ㅅ-a




관련포스트 > 영어마을 (7월 23일)

2006/08/01 17:09 2006/08/01 1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