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엠마) & 아빠(랑드쉬 WFA Inter Ch.)
image from 노블엔젤08/23 꼬꼬마 앤을 데려왔다. 애칭으로 리틀엠마(엠마 주니어, 꼬꼬마 앤)라 부르기로 했다.
오는 차 안에서도 내내 조용하더니 도착하고 조금 후부터 울기 시작했다. 많이 울겠지... 미안한 마음과 함께 앞으로의 예상들이 섞이면서 마음이 조금 가라앉았다. 잘 견뎌내거라...라고만 말해주고 잠자리에 들었다.
아침에 일어나서부터 점심 지나서까지 '우리집엔 꼬마 고양이가 없었나' 싶을 정도로 조용했는데, 엠마가 잠깐 나와서 베란다로 가더니 하늘을 향해 서글픈 목소리로 짧게 울었다. 그리고 다시 침대 아래로 들어갔다.
그리고 오후가 되어서-
코만 보여주던 꼬꼬마, 호기심과 자존심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눈 앞의 장난감에 마음을 뺏겨 멍때리고 있다.
걱정과 약간의 불만이 섞인 표정으로, 조심조심 밖으로 나와서 결국 관심을 보였다.
뭔가 당한듯한 이 표정... 귀여워라 >_< 소심하고 조심성 많은 아이같다. 가족이 된 걸 환영해~♤
좀 전엔 만져주니까 골골골 했는데, 지금은 다시 침대 아래에 있고 역시 코와 앞발만 보여준다. 밤이 되자 탐색도 조금씩 하고 침대 위로 올라오기도 해서 빗질도 잠깐 해줬다. 어두워지니까 마음이 한결 편한가보다.
사랑을 주세요~ 라고 눈과 소리로 말하고 있지만, 대가족이었던 고양이식구들이 없는 공간에 익숙함을 느끼고 스스로 마음을 열기까지는 꽤 많은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이렇게 첫 하루가 지나간다...
(조명 하나만 켜둬서 어둡긴 했지만 후보정 좀 할 걸 그랬나...화밸도 엉망이고 ㅜㅜ 반성반성)
+ 08/24
레이저 포인터에 낚여 열심히 쫓아다니는데 민첩성은 조금 부족해보인다. (고민과 사냥을 병행하는 듯)
코푼 휴지에 관심이 많다. 신발과 화장실 검사도 마쳤고 밥도 조금씩 먹기 시작했다. 내가 근처에 있으면 나를 볼 수 있는 곳에 숨어 있는데, 내가 안보이면 울었다. ^^ 역시 꼬맹이라 개구쟁이기질도 보인다.
오늘은... 마음이 너무 아픈 날인데... 집에 꼬맹이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acidtrip
2008/08/24 00:45
2008/08/24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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